교사는 좋은 직업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.
좋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으로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다.
따라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나의 아주 주관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.
나는 좋다고 생각한다.
왜 좋은지 몇가지 추려보자.
1. 운동을 젊은이들과 할 수 있다. 하물며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, 방과 후에~
나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데 사실 어른이 되고 난 뒤에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랑 운동을 하려고 하면 시간을 맞추어야 하고 돈을 모아야 하고 운동 후에 식사나 외식을 해야 하는 등 귀찮은 일이 많다. 그리고 못하면 민폐가 될 수도 있고 마음이 쓰인다.
하지만 학교에서는 아주 젊은 학생들이 같이 해준다. 선생님이라고 엄청 세게 하지도 않는다. 사실 부딪히면 애들이 다칠 거 같아서 내가 조심한다. ㅋ
못해도 좀 너그럽게 봐주는 면이 있다. ㅋ 모든 운동을 좋아하기에 학교에서 농구, 축구, 야구(캐취) 등을 할 수 있는 건 운동하는 사람에겐 축복 같은 일이다.
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점심이나 저녁에 애들이 시합이 있다면 좀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할 수 있다.
첫 번째 메리트이다.
2. 월급이 생각만큼 작지 않다.
공무원이 되면 쥐꼬리만 한 월급에 최저시급도 되지 않고 힘들다 하지만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.
국영수 선생님들은 보충수업을 통해서 월급 외적인 부분에서도 수입이 있다. 물론 요즘은 할당제가 아닌 선택제가 되어 수업을 어느 정도 잘하는 교사들에 한해서 아이들이 수강을 한다. 아무나 다 받는 건 아니다~
그리하면 연봉도 꽤 된다.
처음에는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들과 연봉 차이가 많이 났지만 현재는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는 상태이다.
충분히 먹고 살만큼 나온다.
3. 여가생활
선생님들은 보통 취미가 한두 개씩은 다 있다.
물론 나는 취미가 엄청 많다.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몇 개 안되지만... ㅋ
우선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, 야구, 농구, 마라톤, 등산 등등 대부분의 운동을 좋아하고 보드게임을 엄청 좋아한다.
전략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머리 쓰는 걸 좋아한다.
사실 이기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. ㅋ 이기려고 최선을 다한다.
학교에서 비중 있는 업무를 받지 않으면 여유가 생각보다 많다. 부장, 담임, 주요 기획, 수업계, 평가계정도가 기피업무라 하겠다. 남교사로 저걸 안 하는 건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. ㅋ
4. 대우
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잘 놀아주면 그냥 아빠가 한가해서 놀아주는구나 하다가도 나중에 교사라는 걸 알면
말투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. ㅋ
특히 수학을 가르친다고 하면 대부분은 제가 젤 못하는 게 수학이었는데....로 시작하신다.
5. 안정성
이게 학생들이 교사를 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. 이걸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나쁜 것 같다.
사람이 안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가운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다른 생각들을 펼칠 수 있다.
삶이 지치고 힘들면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어진다. 따라서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. 이것 때문에 악영향도 있지만 그건 담에 한번 정리해 보겠다.
6. 보람?
나는 아이들이 나를 좋은 선생님으로 존경할만한 선생님으로 기억되길 원하지 않는다. 그냥 나중에 나가서 문제 안 일으키고 스스로 잘 살면 끝이다.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잘되어 있으면 기쁠 뿐 그 이상, 이하도 바라지 않는다.
같이 즐겁게 생활하고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고 그냥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. 제자들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엄청 희열을 느끼고 가치를 두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이 부분은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.
가장 기쁜 순간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 학생이 잘되는 것이다.
기본적으로 바르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.
다른 사람 등쳐먹는 놈들이 잘살고 있는 경우가 요새 왜 이리 많은지...ㅋ
이러한 이유로 나는 교사를 추천한다. 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굵직하게 보면 이 정도가 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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